차세대 이차전지 R&D 정책에 민간 의견 반영된다…협의체 출범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차세대이차전지 민·관 협의체' 출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전라북도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을 방문, 로봇이 연료전지 스택을 쌓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0.18/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엘타워에서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차세대이차전지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민·관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한국전기화학회, 한국공업화학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각계 소통 및 교류 지원과 함께 정부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정책·사업에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상시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민간 수요에 근거한 신규사업 기획, 정책 및 사업 계획 공유, 성과 교류,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기반 조성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과기정통부가 '차세대이차전지 R&D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미래를 저장하는 기술, 차세대이차전지' 발표와 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개발센터장의 '차세대전지 개발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IT 융·복합, 전동화 추세로 가전·전기자동차 등 일상뿐만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서 배터리 활용이 증가되는 추세"라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2030년 차세대전지 1등 국가 실현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엘타워에서는 정부 지원 이차전지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이차전지 성과 전시회'도 함께 개최됐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