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먹으며 방긋 미소…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근황 공개

박선민 기자 2023. 7.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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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미소짓는 듯한 생김새의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생일을 기념해 아이바오가 낳은 쌍둥이 판다의 근황을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13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태어난 지 6일째 되는 쌍둥이 판다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쌍둥이 판다는 뽀송하고 건강한 모습이다. 입 모양이 방긋 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포착됐는데, 그는 첫째 판다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싸 올린 채 미소를 짓고 있다. 판다들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사육사들이 주는 우유를 열심히 받아먹었다.

사육사들은 산모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를 인큐베이터로 옮겨와 젖병으로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이는 방식이다.

에버랜드 측은 “산모 아이바오도 따뜻한 보살핌 속에 잘 회복 중”이라며 “아기들도 아이바오와 할부지(할아버지)들 도움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사육사로부터 우유를 받아 먹고 있는 아기 판다.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를 조심스럽게 들어 보이고 있는 사육사들.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쌍둥이 판다 근황을 올린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게시물에는 댓글 수십개가 달렸다. 대부분 쌍둥이 판다가 귀엽다며 열광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할부지들 닮아 웃상(웃는 얼굴상)이구나” “할부지들이 판다를 향해 사랑스러워하는 눈빛 보내는 게 너무 좋다” “저만한 몸집에 우유를 먹는 것도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쌍둥이 암컷 판다 2마리를 낳았다.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52분쯤 첫째를, 6시39분쯤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쌍둥이는 출생 직후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상태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쯤부터 검은 털이 나고, 약 한 달 후에는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를 낳은 직후의 모습.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유튜브를 통해 아이바오의 출산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강 사육사가 아이바오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강 사육사는 진통을 겪는 아이바이오 곁을 시종일관 지켰다. 물을 떠다주고, 바닥의 양수를 직접 치웠다. 아이바오는 이 같은 보살핌에 보답이라도 하듯 출산 직후 입에 새끼를 문 뒤 강 사육사에게 다가갔다. 강 사육사는 “혼자 철야로 근무 하다가 아이바오가 딱 아기를 낳는 순간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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