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뭉쳤다… 천종식 CJ바사 대표 "새 모달리티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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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협의회) 발족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축사에서 "협의회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컨트롤타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부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회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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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협의회) 발족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2년 동안 협의회의 초대 회장사를 맡는다.
천 대표는 "글로벌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다"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에 자신감을 보였다.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종근당바이오, 에이치이엠파마, 이뮤노바이옴이 협의회의 운영위원사 역할을 담당하며 총 27개 기업이 협의회에 참여한다.
협의회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정부에 각종 규제 혁신·정책 개선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원사 간 상생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다. 인간과 동·식물, 토양, 해양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을 가리킨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08억달러(128조원) 수준인데 연평균 7.6%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축사에서 "협의회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컨트롤타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부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회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현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로 해서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협의회가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준다면 예타사업의 통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단 2개뿐이다.
FDA는 지난해 11월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바이오파마슈티컬스(페링)가 공동개발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리바이오타(REBYOTA)를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승인했다. 직장에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지난 4월 미국 바이오 기업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Vowst)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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