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슈퍼 샤이’도 슈퍼 핫[오늘은 어떤가요]
상큼한 뉴진스가 또 ‘슈퍼 핫’하다.
뉴진스는 지난 7일 신곡 ‘슈퍼 샤이’를 공개했다. ‘슈퍼 샤이’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미니 2집 ‘겟 업(Get Up)’의 수록곡된 선공개 곡으로, 공개와 함께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다. 발매 다음 날 멜론 일간 차트 5위로 진입했고 발매 3일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지니, 벅스, 바이브 등 다른 국내 실시간 차트 또한 1위에 안착했다.
해외 차트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미국 ‘일간 톱 송’ 차트 37위로 자체 최고 순위로 진입했고,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2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글로벌 일간 톱 송 차트에서도 46위로 진입해 33위, 18위, 14위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톱10 입성을 앞두고 있다. 애플 뮤직에서도 ‘오늘의 톱100’ 98위에서 12위(7월11일자)로 급상승해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발표한 곡들을 통해 빠르게 반복되는 리듬과 가벼운 멜로디로 ‘이지 리스닝’을 추구하는 한편 소녀의 첫사랑을 연상하게 하는 풋풋한 분위기를 시그니처로 삼아온 이들이 ‘슈퍼 샤이’로 이번에도 그 흥행 공식이 통함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 샤이’는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저지 클럽 리듬에 뉴진스만의 청량한 매력을 영리하게 얹은 곡이다. ‘아임 슈퍼 샤이’ ‘나 원래 말도 잘하고 그런데 왜 이런지’ ‘우리 둘이 나란히 / 보이지? / 내 눈이 / 갑자기 / 빛나지’ 등의 가사로 ‘하이프 보이’ ‘디토’ ‘OMG’로 이어온 특유의 첫사랑 감성을 이어가면서, ‘디토’와 같이 장르의 특성을 살린 비트와 레트로한 매력을 담아 한여름의 설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슈퍼 샤이’가 중독적으로 반복되는 훅 부분 또한 똑똑하게 챙겨, 몽환적이고 청량한 멜로디와 보이스가 절로 귓속에 흘러들어온다.
뮤직비디오 곳곳에 담긴 레트로 콘셉트 또한 Z세대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고 있다. 다니엘이 타고 가는 자전거 바퀴에는 1990년대 중후반 유행했던 색색깔의 플라스틱 스포크 클립이 끼워져 있고,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 유행했던 ‘플래시몹’이 진행되는 등 30대 이상이라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이 Z세대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방영 25주년을 맞은 미국 CN 채널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역시 레트로 콘셉트를 살리는 동시에 뉴진스의 캐릭터성과 맞아떨어지며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을 맞아 ‘서머송’을 노리는 그룹의 신곡이 쏟아지는 가운데, 뉴진스가 선공개 곡으로 그 정상을 선점하면서 향후 공개될 본 앨범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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