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기반 모바일게임 3분기 中 출시” 엠게임, 35억원 라이선스 계약

2023. 7.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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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중국 킹넷과 자사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킹넷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중국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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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온라인’. [엠게임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엠게임은 중국 킹넷과 자사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킹넷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중국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엠게임은 계약금으로 275만 달러(약 35억원)를, 중국에 출시하면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향후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도 맡는다. 국내 출시는 킹넷의 중국 출시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 현지화 작업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킹넷이 전 세계 ‘열혈강호 온라인’ 리소스를 도용한 게임을 적발하고 방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불법복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200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귀엽고 깜찍한 5등신 캐릭터와 화려한 무공, 원작을 코믹하게 재해석해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중국 서비스는 2005년부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최고 월 매출을 경신하며 중국 내 역주행 신화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킹넷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연구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다. 웹젠으로부터 ‘뮤’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진행한 프로젝트 ‘전민 기적’ 등 다수의 ‘뮤’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킹넷의 쟈오판 부총재는 “자사 서비스 노하우에 PC·모바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불패 IP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엠게임과 협업해 중국에서 PC에 이은 모바일까지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겠다”고 전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열혈강호 온라인’ IP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로열티 수익과 함께 탄탄한 모바일게임 라인업까지 갖추게 됐다”며 “출시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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