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협의체 왜 빠졌나… "구조조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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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여 초거대 AI 기술과 산업 발전에 협력하는 협의체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최근 발족했다.
한편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는 통신, IT서비스, AI 벤처/강소 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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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에서 국내 AI 산업의 현실을 지적하고 규제 개혁을 통해 AI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협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설명했는데 카카오 공동체의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회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왜 안 들어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구조조정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조 회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9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정도로 AI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대한민국의 초대규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끌어나가고 나아가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 내에서 ▲초거대AI 개발을 위한 기반 강화 활동 ▲초거대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창출 및 시장확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규제개선 및 공론화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그만큼 AI 업계의 중요한 행사지만 국내 AI 주요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백상엽 전 대표는 최근 추가 투자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클라우드부문장이었던 이경진 부사장이 신임 대표가 됐다. 회사는 조직 개편까지 단행, 연차와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 혹은 공동체 안에서 이동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 적자 1406억원을 기록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업상 혼란으로 대표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지만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야할 상황에서 회사 경영상 잡음으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한편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는 통신, IT서비스, AI 벤처/강소 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발족식에 앞서 지난 4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회장사로 추대됐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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