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30년 수익성 글로벌 1위…'매출 100조' 목표

김동현 기자 2023. 7.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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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 기업을 위해 2030년 수익성 글로벌 1위, 매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합산 매출액 10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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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코는 13일 포스코 본사에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사진=포스코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 기업을 위해 2030년 수익성 글로벌 1위, 매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포스코는 13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베터 월드 위드 그린 스틸(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 비전은 철강회사로서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한다는 의미다. 사회적으로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구조적 변혁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그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우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HyREX 실증플랜트 건설과 상저취전로, 저탄소 원료 HBI 사용 확대 등의 브릿지(Bridge)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000만톤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해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인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14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생산라인은 제철소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로 탈바꿈하고, 마케팅·구매 분야에서는 메타버스를 개발, 전사적인 서플라이 체인을 연결함으로써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해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톤에서 2030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합산 매출액 10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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