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901억 유증 납입 완료…저궤도 위성통신 탄력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인텔리안테크는 90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유상증자로 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수는 154만6000주이며 주당 발행 가액은 5만83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성상엽 대표와 특수관계자인 인텔리안시스템즈가 각각 30% 증자에 참여했다. 전체 증자 물량의 3.5%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도 100% 참여 완료했다. 임원 대부분도 유상증자 배정주식분의 120% 초과 청약을 신청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사용될 평면 패널 안테나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연구와 개발에 전략 활용할 계획이다. 저궤도 신규 사업을 위한 원재료 구매 자금으로도 일부 사용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올해 원웹(Oneweb)과 SES 등의 중·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의 글로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회사 매출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개발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에 대한 평판 안테나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을 목표로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및 우주산업 분야 투자를 전개할 전망이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27일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