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AI 기업 출범…챗지피티 대항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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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새 인공지능(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가 공식 출범했다.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를 만든 회사 오픈에이아이 설립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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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새 인공지능(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가 공식 출범했다.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엑스에이아이는 12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우리 팀은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SpaceX) 최고경영자 머스크가 이끌고 있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엑스에이아이가 누리집에 공개한 주요 구성원 12명 중에는 딥마인드의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그레그 양, 인공지능 선구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 교수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엑스에이아이는 누리집에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막연하게 설립 목적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엑스에이아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운영회사로 설립한 ‘엑스 법인’(X Corp)과는 별개의 회사이다. 하지만, 엑스 법인 및 테슬라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를 만든 회사 오픈에이아이 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인공지능 안전성 문제에 대한 의견 충돌로 2018년 오픈에이아이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머스크는 지난 3월29일 세계 주요 기업의 경영자와 연구자 1000명 이상이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AI) 개발을 6개월 동안 중지하자는 제안을 담은 서한을 발표했을 때 참여했다. 당시 공개 서한은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인공지능의 개발을 중지하는 쪽으로 세계적 여론을 모으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공개 서한 발표 보름여 뒤인 지난 4월15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머스크가 오픈에이아이에 대항하기 위해 새 인공지능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인 지피유(GPU) 수천개를 엔비디아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뒤인 17일 <폭스 뉴스>에 나와 “진실(truth)지피티라 부를 수 있는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인공지능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런 인공지능은 우주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절멸시킬 가능성이 낮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인간도 우주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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