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참전국, 희망시 유엔사 참여 가능… 기여 형태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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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 가운데 희망하는 나라에 대해선 당시 기여 형태와 상관없이 주한유엔군사령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3일 국방부가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에선 덴마크·독일 등 6·25전쟁 의료 지원국의 유엔사 참여가 승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윤석열 정부) 들어선 6·25전쟁 때 기여 형태와 무관하게 유엔사 및 각 희망국과의 협의를 통해 유엔사 참여가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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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 가운데 희망하는 나라에 대해선 당시 기여 형태와 상관없이 주한유엔군사령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3일 국방부가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에선 덴마크·독일 등 6·25전쟁 의료 지원국의 유엔사 참여가 승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윤석열 정부) 들어선 6·25전쟁 때 기여 형태와 무관하게 유엔사 및 각 희망국과의 협의를 통해 유엔사 참여가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나라는 모두 22개국이다. 전투 병력을 보내온 나라는 미국·영국·캐나다·튀르키예 등 16개국이고, 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인도·독일·스웨덴 등 나머지 6개국은 의료지원국이다.
이들 참전국 중에서 병력 제공국 14개국과 의료지원국 3개국(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은 현재도 유엔사에 '연락단'을 두고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기 국방부는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덴마크·독일이 유엔사 참모부에 참여 의사를 밝히자 '병력 제공국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는 현재는 덴마크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이탈리아처럼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참모부에 장교를 파견하지 않은 국가들 또한 희망시 유엔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유엔사는 1950년 이후 정전협정 준수·집행 관련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것으로 안다"며 "(유엔사) 회원국으로서의 역할 또는 임무 수행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적절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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