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계약 10개월만에 FA-50GF 폴란드 납품 시작

하지나 2023. 7. 13.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본사에서 시제 1호기 출고행사를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구영 사장, 폴란드 납품 현장 직접 방문
폴란드 마케팅 거점 활용..美도 진출 추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본사에서 시제 1호기 출고행사를 가졌다. FA-50GF 1호기, 2호기는 지난 9일 납품을 위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으며,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최종 점검을 거친 뒤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을 통해 내달 초 폴란드 공군에 인도된다.

KAI는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12대를 올해까지 납품하고,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이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해 FA-50GF 현지 재조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12일 민스크 공군기지를 직접 방문해 납품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폴란드 공군 관계자들을 만나 완벽한 품질의 항공기 납품과 안정적인 후속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강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에 나섰다.

강구영 사장은 “이번 납품은 FA-50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K-방산의 저력을 알리고 폴란드 공군 전력 강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단기간 납품 추진은 KAI의 생산 역량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민·관·군 ‘One Team’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고 그 결과 대규모 K-방산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우리 국방부와 공군의 대승적 결단과 방사청의 적극적 협조, 지원이 빛을 발했다.

KAI는 향후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KAI는 현재 아프리카의 안보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