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구글과 협력 통해 한국 AI 기술 발전시킬 것"

양진원 기자 2023. 7.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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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고 AI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 위크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산·학협력하는 AI 인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노력 중 한 가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함께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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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은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를 13일 공동으로 열었다. 사진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뉴스1(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고 AI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은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를 13일 공동 개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구글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구글 같은 빅테크와의 공동연구, 기술교류 등 전략적 협력은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을 한층 올리고 국내 AI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산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초거대 AI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구글의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돼 양측 함께 준비하는 '머신러닝 부트캠프', '스타트업 스쿨' 등은 국내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했다.

구글 역시 이에 화답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 규모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이 AI로 기술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산업 파트너가 되겠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여러 가지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에도 국내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 위크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산·학협력하는 AI 인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노력 중 한 가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함께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은 3일 동안 각각 'AI for Everyone', 'AI for Business', 'AI for Student'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은 구글 및 대한민국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분야 최신 연구 동향 및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날은 구글의 최대 연례 개발자 행사 'Google I/O 2023'에서 발표된 내용 중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머신러닝,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다룬다.

행사 마지막 날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해 채용 박람회를 열고 '구글 대학생 개발자 클럽(GDSC)'을 대상으로 국제 경진대회 우수작 쇼케이스도 선보인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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