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맞벌이 근로 여건 개선 위해 고용부와 협력 강화"

'돌봄·근로여건 개선 정책 연계 전문가' 간담회서
"교육·돌봄·근로 여건 3개 축 확립…국가가 책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돌봄·근로여건 개선정책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남해인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돌봄·교육이 하나의 축이라면 또 하나의 축은 '근로 여건 개선'"이라며 "차제에 고용노동부, 교육부의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 돌봄·근로여건 개선정책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책연구진은 부모가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한 정책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영유아기에는 학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가정"이라며 "이 체계가 완성돼야 종합적인 정책으로 현장에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협력을 통해 근로 여건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근로 여건 개선은 특히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교육부는 사회부총리 부처이고 부처 간 협력을 위한 담당국이 별도로 있는 만큼 차제에 고용노동부, 교육부의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돌봄, 근로 여건 개선 이 3가지 축을 조화롭게 확립해 부모님은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어린 시절을 잘 지낼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체제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