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연장전 끝내려면 7점 먼저 득점? 현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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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2K24 서머리그 현장.
NBA는 올해 서머리그부터 연장전에 타겟 스코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미 NBA 올스타게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의미로 24점 타겟 시스템을 적용해온 NBA는 2022-2023시즌부터 G리그 연장전도 동일하게 운영했다.
물론, 서머리그에는 저연차 선수들이 많기에 노련하지 못한 면이 있으니 1군 경기 내용은 또 다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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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올해 서머리그부터 연장전에 타겟 스코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장전에서 7점을 먼저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즉, 100-100으로 4쿼터가 끝났다면 107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이긴다.
골든스테이트-댈러스의 4쿼터는 91-91로 끝났고, 승부는 브랙스턴 키(댈러스)의 팔로우업 덩크로 끝났다. 댈러스가 7점을 먼저 올린 것이다. 마치 목표 지점을 정해두고 두 팀이 경주를 하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관중석 분위기도 열광적이었고, 선수들도 흥미롭다는 듯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올랜도 선수들은 40분 뒤 자신들이 또다른 연장전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올랜도와 뉴욕 역시 75-7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올랜도였다. 두 팀은 막판까지 80-80으로 균형을 맞추었으나, 제일런 마틴(뉴욕)이 플로터를 넣으면서 승부는 뉴욕(82-80) 쪽으로 기울었다.
타겟 시스템이 NBA 팬들에게 아예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NBA 올스타게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의미로 24점 타겟 시스템을 적용해온 NBA는 2022-2023시즌부터 G리그 연장전도 동일하게 운영했다. 서머리그도 7점을 적용한 연장전 타겟 시스템을 도입했다.
뜨거웠던 현장 반응이 과연 정규시즌의 새로운 포맷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흥미를 더하고, 기존의 경기시간 5분을 단축시킨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례가 없던 시스템이기에 신중해야 한다.
타겟 스코어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빨리 끝내려는 듯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지만 마음이 급한 탓인지 림을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실책도 적지 않았다.
자칫 '쫄깃함'을 더하고자 도입한 포맷으로 인해 경기 품질이 떨어질 수도 있기에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서머리그에는 저연차 선수들이 많기에 노련하지 못한 면이 있으니 1군 경기 내용은 또 다를 지도 모른다.
한편 NBA 서머리그에는 새로 도입된 규정이 하나 더 있다. 플라핑이 적발될 경우에 테크니컬 파울이 바로 주어지는 것이다. 흐름이 끊기는 우려도 있지만, 플라핑을 범한 선수가 바로 발표되다 보니 현장에서는 해당 선수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_손대범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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