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1 경쟁률 뚫은 208명… 스마트팜 전문가로 키운다

최상현 2023. 7.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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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창업의 꿈을 품은 청년 200여명이 선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올해 신규 교육생 20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관은 "보육센터 청년 교육생들이 실제 지능형농장 창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혁신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과 창업자금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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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재배기. [연합뉴스]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창업의 꿈을 품은 청년 200여명이 선발됐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뽑힌 이들은 20개월간 교육을 거쳐 스마트팜 전문인력으로 거듭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올해 신규 교육생 20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에는 77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인 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 구체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가려냈다는 설명이다.

이 교육은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지능형농장을 활용하여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능형농장에 특화된 20개월 장기 전문교육과정이다.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의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1.1세였다. 농업에 종사한 적이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71.2%)이 높은 편이며, 여성 교육생은 작년과 비교하여 8명이 늘어난 60명(28.8%)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우수자에는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또 수료생들에게 최대 30억원의 청년 지능형농장 종합자금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 처음 2개월은 입문 과정으로 스마트팜 농업기초 등에 대해 배우고, 이어 6개월 간 교육형 실습으로 스마트팜 환경제어와 생육관리 데이터 관리 등을 직접 해본다.

나머지 12개월은 개인별로 330㎡이상 규모의 경영실습온실을 제공받아 자기 주도로 품목 선택에서 재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실습하는 경영형 실습이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관은 "보육센터 청년 교육생들이 실제 지능형농장 창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혁신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과 창업자금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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