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리뉴얼 했더니 고객 급증"… IFC몰, 체험형 매장에 매출 6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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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눈높이에 맞게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유통업계가 차별화된 공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IFC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여의도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트렌디한 2030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엔데믹과 함께 쇼핑이 아닌 다른 활동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IFC몰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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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고객 눈높이에 맞게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유통업계가 차별화된 공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은 소비 형태를 반영한 MD개편과 체험 공간 확대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대비 매출은 약 60% 상승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30%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상승에는 공간력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이다. IFC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IFC몰을 방문한 방문객 수 역시 2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IFC몰은 경험 소비 트렌드가 심화됨에 따라 매장 리뉴얼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직접 제품을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강화했다. 2021년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애플 스토어 등을 유치하였으며, 2023년 3월에 마시모두띠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국내 최초로 ‘마시모두띠 카페’를 도입해 체험형 매장을 넘어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 입점한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에 이어 올해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매장에서는 해당 지점 상품의 재고와 가격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결제 후 매장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매장은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뿐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 직장인 고객들의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냈다.
여가 및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강화했다. 이달 6일, 다양한 서적을 보유한 대형 복합 서점 영풍문고는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고 젊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감성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동시에 책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을 포함, 게임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다양한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의 편안한 쇼핑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위해 또 한 번의 편의시설 리뉴얼을 진행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플랜테리어 컨셉으로, 식물을 추가로 배치하고 가구도 새롭게 교체했다. 더위를 피해 백화점에 방문하는 ‘백캉스족’들을 포함해 IFC몰에 방문한 고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자유롭게 먹고 쉬면서 여유롭게 몰링을 즐길 수 있다. 쇼핑 공간 외에도 편리한 외식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푸드엠파이어를 리뉴얼 공사 중에 있다. 올해 3월에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3층에 위치한 고객서비스센터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2021년에 오픈한 MPX갤러리는 현재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유럽 최대 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대표 작품 60여점을 프리 오픈 중이다. 다가오는 7월에 정식 오픈하여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IFC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여의도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트렌디한 2030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엔데믹과 함께 쇼핑이 아닌 다른 활동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IFC몰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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