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배 개최, 2년 연속 ‘트리플 티아라’ 탄생하나?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2년 연속 ‘트리플 티아라’가 탄생할까. 국산마 여제(女帝)를 가리는 경기도지사배가 개최된다.
한여름 첫 야간경마 주간의 시작과 함께 더위를 싹 날려줄 빅 이벤트가 1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총상금 5억원)’가 서울 제7경주로 저녁 7시30분에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2010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이후 2018년부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관문 ‘루나Stakes(L)’와 제2관문 ‘코리안오크스(G2)’에서는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지난해 역대 최초 삼관마(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골든파워’에 이어 두 번째 암말 삼관마의 영예를 얻게 된다. 관중의 이목이 ‘즐거운여정’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관마 탄생을 저지할 서울과 부산경남의 대항마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즐거운여정 (부경,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
다실바 기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직전 관문에서 모두 우승했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번 3차전이 첫 원정경주라는 점은 변수지만, 컨디션 난조 등 큰 이변만 없다면 무난히 1위 또는 상위권에 안착하여 시리즈 최우수마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오스카 (부경, 레이팅 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
‘즐거운여정’에 이어 기대가 높은 부산경남 원정마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경남도민일보배’에서 가장 바깥쪽 게이트 배정에도 불구, 우승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부터 거리를 점차 늘려 1600, 1800m에 도전하고 있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1, 2관문에서 각각 9위, 5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매 경주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으로 지구력도 좋은 편이다.
◇라온자이언트 (서울, 레이팅 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
지난해 9월 일반경주에서 14마신(33.6m)차로 압승하며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과천시장배’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고, 올해 3월부터는 1600m, 1800m로 거리를 늘려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첫 관문인 ‘루나Stakes’에서는 4위를 했다. 한편 6월에는 원정경주인 티아라 제2관문이 아닌, 홈그라운드 경주인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코리안더비’에선 13위로 들어왔다.
◇라온포레스트 (서울, 레이팅 65,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
‘즐거운여정’, ‘닥터오스카’와 함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모든 관문에 출전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먼로 기수와 좋은 합을 맞추며 일반경주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도전에 나섰는데, 1~2차전 모두 ‘즐거운여정’에 밀려 연속 2위에 그쳤다. 숙명의 라이벌 ‘즐거운여정’을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원더풀슬루 (서울, 레이팅 47,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2세 12월 데뷔로, 아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다른 출전마에 비해 레이팅이 낮은 편이나, 총 4번의 전적 중 1위 2번, 2~3위 각 1번으로 연승 100%를 기록 중이다. 경주 스타일은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고 후미에서 뒤따르는 전개를 하다가 서서히 속도를 높여 마지막 순간에 빠른 추입으로 역전승을 노리는 편이다.
한편 ‘경기도지사배’가 열리는 15일부터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주 출발시간이 토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21시로, 일요일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7시로 조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야간경마 기간 중 고객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과천시 무료 주차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근 무료주차장과 렛츠런파크 서울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2대를 신설하여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1일 10회 운영한다. 외부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셔틀버스 이용객에게는 렛츠런파크 서울 무료입장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제16회 경기도지사배’ 개최를 기념해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광장에서는 경기도 축산물 홍보를 위한 대고객 시식행사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15~16일에는 양일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경기 지역 농산물 특별전도 함께 한다.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청년 및 농가 20곳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꿈으路’에서 15일은 오전 10시~오후 21시까지, 16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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