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된 아빠…日 스타 방송인 류체루, 숨진 채 발견 '충격'

▲ 류체루. 출처| 류체루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커밍아웃 후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류체루(히가 류지, 27)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일본의 스포니치 등은 류체루가 12일 오후 5시 도쿄 시부야의 한 아파트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경시청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류체루는 2015년 모델 페코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아들을 낳았고, 류체루는 같은 해 '올해의 꽃미남'을 수상하는 등 평탄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또한 류체루는 더 이상 남성의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고, 두 사람은 "이후 인생의 파트너로 함께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아들과 살아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는 류체루의 커밍아웃을 두고 비난 여론이 컸다.

류체루는 2월 전처 페코와 유튜브 동영상에 함께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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