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상문 인접 좌석, 소방·경찰·군인·승무원에 우선 배정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3. 7.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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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부터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이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기내 안전 강화 방안에 따른 우선배정 대상 항공기는 국적사 운영 12개 기종 중, 저고도에서 개방이 가능한 비상문이 장착되고 비상문 옆에 승무원이 착석하지 않는 A321CEO, A320, B767 등 3개 기종으로 모두 38대며 대상 좌석은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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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당정,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논의
7월31일부터 비상문 인접 좌석 우선 배정 시행
3개 기종 38대, 94개 좌석 대상
온라인 판매시 우선 판매좌석 고지, 발권카운터에서 신분 확인후 구입
현장 판매는 항공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우선 판매, 이후는 일반에 판매
항공기 기종별 비상구 좌석 배치도. 국토부 제공

이달 31일부터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이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지난 5월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불법개방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내 안전 강화 방안에 따른 우선배정 대상 항공기는 국적사 운영 12개 기종 중, 저고도에서 개방이 가능한 비상문이 장착되고 비상문 옆에 승무원이 착석하지 않는 A321CEO, A320, B767 등 3개 기종으로 모두 38대며 대상 좌석은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이다.


비상문 인접 좌석은 온라인 판매 시 우선배정 대상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받은 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판매 시에는 항공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소방·경찰·군인·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 경과 후에는 일반 승객에게 판매된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기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으로 비상구 작동 전 경고장치 설치 기술검토, 승객의 비상문 불법개방 경고 홍보 강화, 승무원 보안교육 및 커리큘럼 강화, 기내 불법행위 방지 등을 포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 마련 계획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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