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어로 사과 "타 문화 배려 부족..논란장면 해결할 것" [전문]

하수정 2023. 7. 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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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킹더랜드' 측이 아랍문화 왜곡 논란과 관련해 아랍어 사과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킹더랜드' 제작사 측은 "어느 나라를 조롱, 비하, 가치를 폄하하거나 특정 문화를 전혀 왜곡할 의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 따라서 일부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소란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다른 문화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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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JTBC '킹더랜드' 측이 아랍문화 왜곡 논란과 관련해 아랍어 사과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13일 JTBC 드라마 공식 SNS를 통해 아랍어로 된 사과문을 게재하며 글로벌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킹더랜드' 제작사 측은 "어느 나라를 조롱, 비하, 가치를 폄하하거나 특정 문화를 전혀 왜곡할 의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 따라서 일부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소란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다른 문화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장면에 대한 죄송함과 사과를 반복하면서, 이것은 상당한 경험 부족, 다른 문화에 대한 흡수력 부족, 배려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번 부족을 감수하고 다양한 문화의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킹더랜드'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니, 향후 시청에 차질이 없도록 제작진은 더욱 신경쓰고 신경쓰겠다"며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아랍권 왕자 사미르(아누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사미르가 클럽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논란이 됐다. 술을 금지하는 무슬림이 술을 즐기는 것처럼 묘사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

공개 직후 글로벌 아랍권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제작진은 한글과 영문에 이어 아랍어 버전의 사과문도 추가했다. 

다음은 '킹더랜드' 측의 아랍어 사과문 공식입장 전문

اعتذار من شركة الإنتاج للمسلسل الكوري "ملك الأرض"

نود أن نعلن أنه لم يكن لدينا أي نية للسخرية أو الانتقاص من قدر أو قيمة أي بلد أو تشويه ثقافة معينة على الإطلاق، لذلك نقتدم باعتذارنا الشديد عما سببته بعض المشاهد من إزعاج للمشاهدين ونؤكد أن ذلك يرجع إلى عدم المراعاة في الثقافات الأخرى.

وإننا إذ نكرر أسفنا واعتذارنا عن هذه المشاهد فإننا نؤكد أن ذلك ناجم عن النقص الكبير في الخبرة وعدم استيعاب ومراعاة الثقافات الأخرى، ونعد بأن نبذل المزيد من الجهد لتلافي هذا النقص وإنشاء محتويات يمكن للمشاهدين من مختلف الثقافات الاستمتاع بها.

كما أننا سنعمل بسرعة على إصلاح المشاهد التي أثرت الجدل، وسيولي فريق الإنتاج المزيد من الاهتمام والعناية حتى نتجنب أي إزعاج في المشاهدة في المستقبل.

مرة أخرى، نكرر الاعتذار للمشاهدين الكرام الذين يحبون المحتويات التي ننتجها.

한국 시리즈 '킹더랜드' 제작사의 사과문

어느 나라를 조롱, 비하, 가치를 폄하하거나 특정 문화를 전혀 왜곡할 의도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일부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소란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다른 문화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점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장면에 대한 죄송함과 사과를 반복하면서, 이것은 상당한 경험 부족, 다른 문화에 대한 흡수력 부족, 배려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부족을 감수하고 다양한 문화의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니, 향후 시청에 차질이 없도록 제작진은 더욱 신경쓰고 신경쓰겠습니다.

저희가 제작한 콘텐츠를 좋아해주시는 존경하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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