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차인 솔로녀, 분노 방언 터졌다 (나솔사계)
첫 데이트부터 극대노 사건이 벌어진다.
13일 방송하는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솔로녀의 분노가 방언처럼 제대로 터진 ‘솔로민박’의 첫 데이트가 그려진다.
이날 첫 데이트 선택을 마친 솔로남녀들은 각자 정해진 상대와 ‘솔로민박’을 나선다. 이중 한 솔로남은 두 솔로녀의 선택을 받아 초긴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후 식당으로 이동한 세 남녀는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솔로남은 “아까 자기소개에서 ‘마음속 그분’을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누구냐?”는 질문에 바로 이름을 밝힌다.
솔로남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솔로녀는 그 이름이 자신이 아님을 확인하자 곧장 “안녕 고양아~”라며 딴청을 피운다. 그러더니 “제가 차여본 경력이 있어서 괜찮다”고 다급하게 센 척을 한다. 잠시 후, 이 솔로녀는 “이제부터 막 먹겠다. 아우 예쁜 척하느라 불편해 죽는 줄 알았네”라고 급발진해 모두를 빵 터뜨린다. 하지만 “사실 이 옷, 최종 선택할 때 입으려고 했는데”라며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데이트에 온 자신의 신세를 한탄해 안쓰러움을 안긴다.
또한 이 솔로녀는 뒤늦게 현타가 밀려왔는지 “미리 말을 했어야죠! 불러서 얘기하든가. 둘이 짰죠? 나 멕이려고?”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솔로남은 다급히 솔로녀에게 나름의 해명을 늘어놓지만, 솔로녀는 “죄송한데 (제가 출연했던) 지난 기수 오마주하시는 거 아니죠?”라며 되살아난 악몽에 진저리친다.
이 솔로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일부러 텐션을 높였다. 똑같은 내용으로 차여봤지만, 역시나 차이는 건 적응이 안 된다”고 고백한다. 솔로녀가 ‘극대노’한 ‘솔로민박’ 첫 데이트 전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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