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산다라박 "엄정화 언니 때문에 맨날 울어, 롤러코스터 타러 경주월드에 가"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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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산다라박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산다라박의 솔로 데뷔 앨범 'SANDARA PARK(산다라 파크)' 발매를 축하하며 "진짜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내셨는데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하셨더라. 필리핀 활동까지 치면 두번째 솔로 앨범이고 필리핀 활동 때도 낸 이름이 '산다라'였다"라고 말하자 산다라박이 "제가 그걸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발견했다. 그때는 한 100만장 팔았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산다라 파크', 너무 센스 있고 좋다. 누구의 아이디어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원래 팬분들이 '산다라 비치', '샌드라 짐' 이런 식으로 많이 불러주셨는데 그걸 보다가 저희 회사 부사장님이 '놀이공원 테마파크 콘셉트 어때? 산다라 파크' 라고 하셔서 '이거다!' 한 거다.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제 꿈은 평생 가수로 무대에 서는 건데 그걸 9년 동안 못하고 있었다. 오래 버텼다. 제가 다른 분야에서 많이 일하면서도 그래도 음악적인 부분을 놓지 않고 있어서 그걸 팬분들이 고맙다고 해주시는데 제가 더 고맙더라. 기다려주셔서"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타이틀곡 'FESTIVAL(페스티벌)'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엄정화 씨의 '페스티벌'을 샘플링하셨더라. 산다라 씨도 낯을 많이 가리시는데 작곡가 주영훈 씨에게 어떻게 부탁하신 거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주영훈 선배님과 저는 친분이 없어서 회사에서 연락을 드렸고 다행히 OK 해주셨다. 그리고 정화 언니한테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장문의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하면서 보냈는데 보내자마자 전화를 주셨다. '다라야, 너무 좋다' 라고 하시면서 엄청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때 또 눈물을 흘렸다. 요즘 정화 언니 때문에 맨날 운다. 너무 감동이고 너무 감사해서"라고 밝혔다.

이후 '스피드Q&A' 코너에서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는?"이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산다라박은 "롤러코스터"라고 답하고 "롤러코스터 타러 경주월드도 간다. 거기에 제일 무서운 놀이기구 하나 있다. 바이킹도 좋아한다. 무서운 거 다 좋아한다. 그런데 귀신의 집에는 못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스티벌' 말고 리메이크하고 싶은 엄정화 씨의 노래는?"이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산다라박은 '초대'를 꼽으며 "제가 또 그 섹시한 것을 좋아한다. 투애니원 때 파워풀한 것, 섹시한 것 꽤 했지만 이 정도의 섹시한 것, 연륜이 느껴지는 성숙한 것은 안 해봤다. 평소에 혼자 집에서 '초대' 부르면서 짝짝 한다"라고 답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