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계획 협의했다"던 김지수, 브렌트포드 B팀 아닌 1군 경기에 등장...응원이 더 필요하다

신동훈 기자 2023. 7. 13.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 이야기가 나오자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구단과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B팀 이야기는 협상 과정에서 일절 없었다. 빨리 적응할 건데 1군에서 뛸 거다. 시간도 충분하고 난 나이가 어려 큰 부담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성장을 해 1군에서 뛸 것이다. 구단과 밝은 미래를 분명 약속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브렌트포드는 1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허트퍼드셔 메도우 파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부리그에 속한 보어햄 우드와 1-1로 비겼다. 김지수가 교체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에 출전한 11명 중 10명을 바꿨다. 김지수도 있었다. 김지수는 등번호 36번을 달고 뛰었다.

지난 26일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입단을 확정했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데뷔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성남의 희망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2004년생인 걸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팀 K리그 멤버로 뽑혀 주목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 눈에 들며 20세 이하(U-20) 대표팀 멤버가 됐고 U-2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이어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연이어 활약해 주가를 높였다.

브렌트포드가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영입을 확정했다.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여름 유럽의 많은 팀에서 탐내던 훌륭한 유망주다. 그는 최근 U-20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은 팀에 영광이다"라고 평가했다.

브렌트포드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김지수는 20일 '인터풋볼'과 인터뷰에서 "일단 설렘이 크다. 기대가 되는 것도 많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사인을 하고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낸다. 잘 생활하고 싶다. "영어공부를 어렸을 때부터 했다. 과외 선생님이나 원어민 선생님과 회화 수업을 해 영어에 큰 문제가 없다. 성남에 온 외국인들과도 영어로 대화했다. 브렌트포드에서 뛰면 런던 시내에서 살 수 있다. 영어실력이나 적응도도 훨씬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 이야기가 나오자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구단과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B팀 이야기는 협상 과정에서 일절 없었다. 빨리 적응할 건데 1군에서 뛸 거다. 시간도 충분하고 난 나이가 어려 큰 부담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성장을 해 1군에서 뛸 것이다. 구단과 밝은 미래를 분명 약속했다"고 단호히 말했다.

브렌트포드 공식 발표를 보면 김지수는 B팀으로 갔다. 이후 연락에서 김지수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구단과 협의해 뒀다"고 말했다. 처음 B팀 이야기를 했을 때 김지수가 답한 내용은 B팀에만 머무르고 B팀 경기만 뛰는 게 아니라, 입단은 B팀으로 했어도 1군에 빠르게 승격해 뛰는 걸 구단과 합의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지수는 적응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주도하는 훈련에도 참가했고 1군 프리시즌 경기에도 나서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만약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아 B팀에 있더라도 비판보다는 응원이 필요하다. 김지수는 2004년생으로 아직 20살도 되지 않았다. 기대가 큰 상황이지만 어린 유망주를 응원하고 박수를 보낼 때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김지수는 이제 다가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출전하기 위해 더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사진=브렌트포드, 성남FC,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