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무부 해킹 의혹' 터진 뒤 재회…블링컨·왕이 어떤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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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두 번째 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뒤 24일 만에 외교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사이 중국 해커의 미국 정부기관 해킹 시도 의혹이 터지면서 회담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16일 해커 공격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은 블링컨이 국무부장관으로서 5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 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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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두 번째 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뒤 24일 만에 외교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사이 중국 해커의 미국 정부기관 해킹 시도 의혹이 터지면서 회담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미 국무부는 이날 국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블링컨 장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왕 위원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만남은 올해 말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미중 간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이 ARF 참석 전 "무책임하고 전혀 도움도 안 되는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 회원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무부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 일정에서 왕 부장과 만난 바 있다. 로이터는 "블링컨의 방중 일정 가운데 그(왕이)를 만난 게 가장 골치 아픈 일이었을 것"이라며 "대만을 두고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발언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당시 왕 부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타협이나 양보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미중 외교수장의 회동 직전인 11일(현지시간) 중국 해커가 미 정부기관 해킹을 시도했던 사건이 공개되면서 회담 주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MS가 블로그를 통해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지난 5월부터 미국과 유럽의 정부 기관 25곳의 이메일 계정 공격을 시작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16일 해커 공격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은 블링컨이 국무부장관으로서 5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 전날이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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