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전 먼저 생각한 배변패드"…깨끗한나라 '펫산업' 진출

최형창 2023. 7. 13.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지·위생용품 제조 기업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뛰어든다.

1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를 출시한다.

깨끗한나라는 시즌별 포포몽 주요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행복을 만드는 전문 브랜드로서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포포몽 출시
배변패드, 펫티슈 등 선보여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신성장동력
강아지가 깨끗한나라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제공

제지·위생용품 제조 기업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뛰어든다. 이번 사업 다각화는 3세 경영인 최현수 대표가 ‘펫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를 출시한다. 브랜드 이름은 포포몽이다. 포포몽은 발자국을 뜻하는 영어 단어 ‘포(Paw)’에서 유래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배변패드와 펫티슈다. 물티슈와 기저귀, 생리대 등을 만드는 위생용품 제조기업 강점을 펫산업에서도 살리겠다는 취지다.

‘포포몽 흡수력 좋은 배변패드’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 달리 배변유도제를 뺀 점이 특징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과 배변유도제를 배제해 반려동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지 않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며 “천연 펄프 성분을 사용했고, 반려견이 미끄러지면 슬개골 부상을 자주 하는데 이를 예방하고자 ‘논슬립 방수 필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장갑형과 휴대용으로 구성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는 물과 목욕을 꺼리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 장갑형은 보호자의 손길 그대로 닿아 안정감을 주는 형태로 제작됐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동물의약외품 허가 품목으로 전 성분을 공개해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코코넛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오염물질 제거가 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했고, 물에서 98% 생분해되는 성분을 적용해 자연 친화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깨끗한나라 애견용품 브랜드 '포포몽. 깨끗한나라 제공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용품인 만큼 국제동물보호단체가 부여한 ‘PETA(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받았다. PETA 인증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한다.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끄는 최 대표는 포포몽 출시를 계기로 ‘3세 경영’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매출 6064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약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탓이 크지만, 저출산 현상 때문에 기저귀 제품 수요 둔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펫산업 진출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띄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25.7%를 차지한다. 2027년에는 관련 산업 규모가 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깨끗한나라는 시즌별 포포몽 주요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행복을 만드는 전문 브랜드로서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