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폭로글 돌연 '삭제'…심경변화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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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외조모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폭로글을 삭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최진실 모친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2017년에도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정옥숙 씨와의 갈등이 알려졌으며 당시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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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외조모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폭로글을 삭제했다.
13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던 외할머니 정옥숙(78)씨의 문자 메시지 캡처본과 정씨에 대한 폭로글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주장하면서 2017년 정옥숙 씨와 최환희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환희야, 경찰서에서 전화가 가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 "환희야, 준희가 할머니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모두 삭제해 이목을 끌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최진실 모친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지플랫·22)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정옥숙 씨는 지난 11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늦은 밤까지 집안일을 하고 있던 정씨는 8일 밤 10시에 남자친구와 동행한 최준희와 마주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최준희가 자신을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딸 최진실(1968~2008)과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뒤 남매를 돌봐왔으며, G아파트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10월 이사해 서울 청계산 부근에서 홀로 살고 있다. G아파트는 남매의 부모가 사망하고 최환희·최준희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2017년에도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정옥숙 씨와의 갈등이 알려졌으며 당시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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