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사장 “전주 이전 시 인력 유출 우려…해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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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최근 불거진 KIC의 전주시 이전 논의에 대해 "인력 유출이 우려되고, 전주로 내려가서 시너지를 낼 만한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KIC 전주 이전은 최근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KIC 본사를 서울에서 전주시로 이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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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최근 불거진 KIC의 전주시 이전 논의에 대해 “인력 유출이 우려되고, 전주로 내려가서 시너지를 낼 만한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승호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사장은 KIC 전주 이전 논의에 대한 질문에 “전주에서 KIC를 유치하려는 이유나 배경 등에 대해선 이해가 된다”면서도 “전주 이전을 통해 (지방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다.
인력 확보 측면이나 해외 출장과 클라이언트 방문이 잦은 점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진 사장은 “전주로 이전한다면 인력 상당수가 빠져나갈까 걱정”이라며 “해외 출장도 잦고 손님도 많이 오는데 전주로 가면 여러 가지 소모되는 비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KIC 전주 이전은 최근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KIC 본사를 서울에서 전주시로 이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KIC의 사무소 소재지는 정관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정관에서는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공약하면서 KIC의 전주 이전이 거론됐다. 최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KIC 역시 지방 이전의 타깃이 됐다.
KIC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해외에 투자한다. 지난 2005년 10억 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출발했다. 현재 운용 규모는 1800억 달러(약 230조원) 규모다. 설립 이후 KIC가 투자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약 700억 달러(약 90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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