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피프티피프티 후폭풍…손승연 악플테러→안성일, 전홍준 대표 저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난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11일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 "피프피피프티는 어리석은 수준이 아니라 망한 것 같다. 스크래치가 한번 나면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해외무대에서 활동하겠다고 하지만 K팝 해외 팬들은 국내와 교류가 많아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걸 우리가 봤는데 서사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다. 배신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피프티피프티는 라디오에서 외주 기획사 대표(안성일)를 '우리 대표님 생일'이라고 하더라. 그들에게는 음악 작업을 전담해 온 그 사람이 대표였던 거다. 정서적 유대감이 깊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전 대표님이 고생해서 후원했다더라'는 진행자의 말에 멤버들이 떨떠름한 얼굴로 '네 그러셨다고 들었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갑수는 "안성일 씨가 좋지 않은 생각도 있었을 거다. 이때다 싶어 부모들도 설득해서 계획적으로 엎은 거다. 멤버들은 아무 생각 없었을 것 같다. 그래도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를 나가겠다며 내건 조항이 말이 안된다. 7개월 밖에 안됐는데 무슨 정산이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 어트랙트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누가 좋아하겠냐"라고 비판했다.
김갑수의 말처럼 현재 대중은 차와 시계를 팔고, 노모가 평생 모은 돈까지 쏟아 부으며 뒷바라지를 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이라는 칼을 꽂은 피프티피프티에게 거센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배신돌' '배은망덕돌'이라는 오명까지 따라붙었을 정도. 그리고 분노의 화살은 손승연에게도 향했다.
손승연은 2012년 포츈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포춘사가 자신과 합의하지 않고 2011년 캐치팝엔터테인먼트와 서로 소속 가수의 매니지먼트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손승연이 신인으로는 파격적인 5대 5 조건으로 수익이 배분되는 등 포츈사의 의무 위반으로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소승연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손승연은 소속사 측의 합의 요청마저 거부하고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로 적을 옮겼다.
피프티피프티에 앞서 손승연까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분쟁에 안성일 대표가 개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은 손승연에게도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성일 대표는 13일 SNS에 "결과"라며 영화 '존웍'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존웍'은 전설이라 불리던 킬러 존웍(키아누 리브스)이 아내가 세상을떠나기 전 보낸 강아지가 살해당하자 복수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안 대표가 공개한 장면은 존웍이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안 대표가 전홍준 대표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자 안 대표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지급금을 전 대표의 개인회사인 스타크루이엔티가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횡령을 하고,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 대표가 받은 선지급금은 피프티피프티가 아닌, 하성운을 비롯한 스타크루이엔티 소속 아티스트들을 보고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에게 정산을 해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비난이 쏟아졌다.
어트랙트는 현 사태의 배후에는 안성일 대표가 있으며,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의 업무 방해 행위를 하고 '큐피드' 저작권까지 몰래 사들였다며 안 대표 등 3명을 고소했다. 또 피프티피프티와의 원만한 사태 해결을 원한다며 멤버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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