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0년 넘어 영속기업으로"…'그린스틸' 비전 선포

양호연 2023. 7.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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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기업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배터 월드 위드 그린 스틸(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포스코의 비전은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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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부회장 "미래 경영 선도 이정표 필요한 시기"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기업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배터 월드 위드 그린 스틸(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포스코의 비전은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 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꾸준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철강사로 발돋움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 ESG 경영의 대두, 지정학적 갈등 심화 및 탈 글로벌화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로의 전환 등 앞으로 불확실성이 일반화된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왜 그 길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며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시대의 변혁에 대응하고 미래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코는 구조적 변혁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reen Digital Transformation)을 기반으로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추로서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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