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6월, 수출 늘고 수입 감소폭↑…무역흑자"

원동화 기자 2023. 7.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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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부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25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수출은 13억 1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수입은 15.3%가 감소한 12억 7600만 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는 25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부산은 동남아, 미국, 중국이 수출액 기준으로 주요 수출국이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미국, 동남아, 중남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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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전기·전자제품 수출 증가
자본재, 원자재, 소비재 수입 모두 감소
부산신항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2023년 6월 부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25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본부세관은 2023년 6월 수출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부산 수출은 13억 1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수입은 15.3%가 감소한 12억 7600만 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는 25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 흑자는 5월에 이은 2개월 연속이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선박(183.2%), 전기·전자제품(17.4%), 승용 자동차(15.9%), 기계류와 정밀기기(15.8%) 등이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18.2%), 화공품(-13.2%), 철강제품(-5.5%) 등은 감소했다.

세관은 "선박의 경우 부산에서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아 변동폭이 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자동차 부품의 경우 대기업 협력 업체들의 수출 감소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자본재(-27.6%), 원자재(-11.3%), 소비재(-5.7%) 모두 감소했다. 세관은 "소비재의 경우 곡물, 의류 승용차, 조제식품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원자재는 광물은 수입이 증가했으나, 연료, 경공업 원료, 비철금속, 화공품, 철강재, 섬유류 등은 줄었다"고 했다. 이어 "자본재는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선박, 자동차 부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7.6% 수입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성문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자재와 자본재가 줄었다는 것은 일감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꼭 단정지을 순 없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원자재 등 수입이 감소했을 수 있다"며 "최근 건설 경기도 좋지 않아서 수입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 동남아, 미국, 중국이 수출액 기준으로 주요 수출국이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미국, 동남아, 중남미 순이었다. 무역수지 적자국은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이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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