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호퍼와 함께 하는 마지막 밤, 퍼포밍 크로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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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인기있는 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오는 8월20일 종료되는 가운데 전시 기간 중 마지막 미술관 야간 개장일인 26일 저녁 퍼포밍 크로키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세계적인 안무가 차진엽과 함께하는 호퍼 전시 연계 프로그램 퍼포밍 크로키 '그리고 그려지는 몸'과 수어 통역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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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통역 전시 해설도 진행…'호퍼: 길 위에서' 8월20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 가장 인기있는 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오는 8월20일 종료되는 가운데 전시 기간 중 마지막 미술관 야간 개장일인 26일 저녁 퍼포밍 크로키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세계적인 안무가 차진엽과 함께하는 호퍼 전시 연계 프로그램 퍼포밍 크로키 '그리고 그려지는 몸'과 수어 통역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퍼포먼스는 호퍼의 시선이 닿아있는 대상에 주목해 차진엽이 문화기획자 이미영과 협업해 표현을 만들어 보는 창작활동이다.
차진엽은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몸의 움직임과 공감각적인 확장을 통해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관람한 참여자는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을 만들고, 그 순간을 포착해 빠르게 크로키한다.
'그리고 그려지는 몸'은 오후 3시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대상으로, 오후 7시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이진 학예연구사는 "그동안 호퍼와 관련한 프로그램 대부분이 그의 작품 표현과 방법에 집중했다면 이번 퍼포밍 크로키는 호퍼의 '시선'에 초점을 두고 여러 장르의 융복합적 예술 표현으로써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호퍼의 작품 세계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날 오후 7시에는 청각장애인 10명(선착순 접수)을 대상으로 호퍼의 작품을 수어로 해설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호퍼 전시에는 지난달 27일 기준 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 2019년 30여만명을 끌어모은 '데이비드 호크니'전과 동일 기간을 놓고 비교할 때 약 2만명 많은 숫자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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