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도 반응하지 않네"...외국인, 급등 종목 위주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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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CPI 지수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아직까지 외국인은 매수보단 매도세에 열을 올리며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그러다가 CPI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1일부터 외국인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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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CPI 지수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아직까지 외국인은 매수보단 매도세에 열을 올리며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의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92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780억, 외국인은 15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최근 주가 상승랠리를 펼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주가가 100만원에 임박해 황제주로 떠오른 에코프로비엠을 1085억어치 순매도에 나선 한편,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POSKO홀딩스 등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액은 12조3173억원에 이른다. 외국인들은 연초부터 국내 주식을 대량 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원화자산 저평가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5월까지 하루에도 수천억원씨 주식을 매수했던 외국인은 6월 중순 이후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순매수 주체가 없어지자 코스피는 2520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CPI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1일부터 외국인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11일엔 4480억원, 12일은 1793억원 순매수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외 다른 종목, 업종으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확산하려면 경기 회복 흐름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코스피 반등세의 핵심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업종은 대부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게 나타난 업종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만 가지고 외국인의 순매수를 계속 기대하긴 어렵다"며 "매수세가 확산하려면 결국 수출이 좋아져야 하고 관건은 대중 수출에 달려있다고 보면 미·중 갈등 완화 같은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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