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사장 "전주 이전시 인력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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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KIC를 전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달리 한다"며 처음으로 전주 이전 유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진 사장은 "이전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 단장으로 있었던 만큼 전주에서 KIC를 유치하려고 하는 이유나 배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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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KIC를 전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달리 한다"며 처음으로 전주 이전 유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진 사장은 "이전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 단장으로 있었던 만큼 전주에서 KIC를 유치하려고 하는 이유나 배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당장 KIC는 인원도 많지 않고 해외투자만 하는데, 전주로 가면 인력들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출장도 많고 외국 고객도 많이 오기 때문에 여러 불편함이 있다"며 "전주 상황은 이해하지만 KIC를 이전함으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답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IC 본사를 전주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KIC의 사무소 소재는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정관에서는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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