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큰데” 中세관 붙잡힌 여성, 속옷에 뱀 5마리 ‘꿈틀’

2023. 7.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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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밀반입하려던 여성이 세관에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홍콩 특별행정구와 이웃한 중국 선전시 푸톈항에서 세관원이 '가슴이 지나치게 큰' 한 여성을 검문한 결과 브래지어 안에서 살아있는 뱀 5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여성을 검사한 세관은 여성의 가슴에서 살아서 꿈틀대는 뱀 5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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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 푸톈항에서 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여성의 모습. [SCMP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밀반입하려던 여성이 세관에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홍콩 특별행정구와 이웃한 중국 선전시 푸톈항에서 세관원이 '가슴이 지나치게 큰' 한 여성을 검문한 결과 브래지어 안에서 살아있는 뱀 5마리를 발견했다.

세관 직원은 "이상한 체형을 가진 여성을 발견하고 검사를 위해 그녀를 세웠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후 여성을 검사한 세관은 여성의 가슴에서 살아서 꿈틀대는 뱀 5마리를 발견했다. 5마리의 뱀은 각각 한 마리씩 스타킹으로 싸여있는 상태였다.

적발된 여성은 홍콩에서 중국으로 뱀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SCMP 홈페이지 캡처]

중국 세관은 지난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여성이 속옷 안에 뱀을 숨겨 들어오려다 적발됐으며, 문제의 뱀들은 모두 미국 원산의 옥수수뱀이었다"고 밝혔다.

옥수수뱀은 온순한 성격과 아름다운 색상 덕에 중국 내 동물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세관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수입된 동물의 경우, 생태학적 피해와 외래 전염병 방지를 위해 검역 후 통관 여부를 결정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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