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세 10달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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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달러(약 만 2천7백 원)의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어제 열린 주의회에서 발리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15만 루피아(약 만 2천8백 원) 또는 미화 10달러의 관광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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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달러(약 만 2천7백 원)의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어제 열린 주의회에서 발리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15만 루피아(약 만 2천8백 원) 또는 미화 10달러의 관광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세는 해외나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발리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항이나 항만 등에서 부과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발리 정부는 관광세 수입을 발리 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관광객이 늘면서 작년에만 200만 명 이상이 발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쓰레기도 늘어나고 각종 인프라 시설도 부족해지면서 결국 관광세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코스터 주지사는 관광세를 부과하면 관광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세를 발리의 문화와 환경을 위해 사용하면 더 나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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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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