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AG 직전 3주 휴식…김서현은 장민재와 선발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반기 막판 기세가 뜨거운 한화 이글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는 대로 선발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김서현은 지난 6일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서현은 올스타 휴식기 직후가 아니더라도 최원호 감독의 철학에 따라 꾸준히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전반기 막판 기세가 뜨거운 한화 이글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는 대로 선발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
믿음직한 두 외국인 투수는 그대로 '원투 펀치' 임무를 맡는다.
펠릭스 페냐는 전반기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활약해줬고,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영입된 리카르도 산체스는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
변화는 토종 선발진에 있다.
2년 차 특급 영건 문동주가 9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이르면 8월 말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만큼 약 3주 동안 충분히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최원호 한화 감독의 배려다.
문동주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고려하면 속이 쓰린 출혈이지만 국제 무대에서 성장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
4월 1승 2패 평균자책점 2.38로 호투한 문동주는 5월에는 1승 2패 평균자책점이 8.22로 고전했지만, 6월부터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민우의 공백을 메워준 한승주는 다시 구원투수로 돌아간다.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8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측면도 있지만, 우타자에게 약한 한화 불펜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한화 불펜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28로 강했고 우타자를 상대로는 0.249로 다소 약했다.
반대로 한승주는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0.321)보다 우타자 피안타율(0.250)이 훨씬 낮았다.
한승주의 빈자리를 두고는 신인 김서현과 베테랑 장민재가 경쟁을 벌인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김서현은 지난 6일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달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서현은 2군 경기와 연습경기를 통해 한 경기 투구 수를 100개 언저리까지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민재는 시즌 개막 후 11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12일 1군에서 빠졌지만, 이후 2군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영점 재조정에 성공했다.
김서현은 올스타 휴식기 직후가 아니더라도 최원호 감독의 철학에 따라 꾸준히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만난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 특급 유망주는 선발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펜 투수는 위기가 오면 교체되기 때문에 여러 경험을 할 수가 없지만, 선발 투수는 위기 속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의 여러 조건 중 하나가 건강한 신체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선발진에 들어오는 것이 이상적이다"라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의 신체적 전성기를 20대 초중반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