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격도 올랐다…지난달 소파 20%, 책상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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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파·책상 등 가구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코리아 등 주요 업체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이다.
가구 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 들어서도 1~3월 연이어 세 차례 침대와 학생 가구 등의 가격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세 차례 가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월 가정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와 침대, 의자 등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약 5% 정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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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6.9%, 의자 6.8% 등 고공행진 기록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 등 잇따라 인상
지난달 소파·책상 등 가구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코리아 등 주요 업체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파 물가 지수는 119.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7% 급등했다.
지난 4월 1.5%에서 5월 20.7%로 치솟은 뒤 두 달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소파 물가도 1년 전보다 20.7% 급등했다.
이 상승률은 지난 5월(20.7%)과 같은 수치다. 지난 4월 상승률(1.5%)과 비교하면 14배나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 책상 물가 상승률은 11.3%였다. 싱크대도 9.6% 올랐다. 침대(6.9%) 의자(6.8%) 식탁(6.3%) 역시 같은 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가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가구 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 들어서도 1~3월 연이어 세 차례 침대와 학생 가구 등의 가격을 올렸다.
오는 17일에는 홈퍼니싱 부문 전 품목 가격을 평균 3%대 인상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세 차례 가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월 가정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와 침대, 의자 등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약 5% 정도 올렸다.
최근에는 지난 5일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이케아코리아와 일룸은 지난해 세 차례, 씰리침대와 템퍼는 두차례 가격을 올렸다. 에이스침대와 신세계까사, 에몬스, 에넥스 등도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대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가격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경영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한샘(-217억 원) 현대리바트(-279억 원) 신세계까사(-277억 원) 에넥스(-235억 원) 등 주요 업체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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