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증, 디지털 배지로 구현…전자지갑에 담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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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 및 국민 교육·훈련 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국가자격 전자지갑(Q-net 앱)'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1855만건의 국가자격 취득 정보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 훈련 이력 정보를 연말까지 디지털 배지로 구현하고 정부 모바일 신분증 전자지갑, 민간 플랫폼 전자지갑과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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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 및 국민 교육·훈련 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국가자격 전자지갑(Q-net 앱)'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과 성취 결과를 NFT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DID는 '탈중앙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로 개인정보를 개인 기기해 분산·관리해 본인 스스로 신분 증명이 가능한 방식이다.
공단은 인증 획득을 게임 방식과 결합해 학습자에게 지속적인 역량 개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지 구축사업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공공분야 블록체인 집중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내세우고 있으 이를 위해서는 종이 서류 기반의 자격 정보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발급, 인증, 제출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
일자리 관련 분야에서는 일자리 사업 효과성 제고 및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디지털 인재양성 실천 과제로는 '디지털 배지'를 내세웠다. 디지털 교육·경험·자격 이력을 증명하는 '디지털 배지'를 활용하고 이와 연계된 '마이포트폴리오' 등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1855만건의 국가자격 취득 정보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 훈련 이력 정보를 연말까지 디지털 배지로 구현하고 정부 모바일 신분증 전자지갑, 민간 플랫폼 전자지갑과도 연계한다.
그 동안 취업, 인사·경력관리를 위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국가자격 전자지갑을 내려받아 자격 취득, 훈련 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향후 공공과 민간 자격증 시행기관과도 관련 기술 및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대상 자격증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자격 및 훈련정보는 개인의 직무역량을 인증하는 객관적 지표”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데이터 기반의 공공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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