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 수출 12.4%↓ …2020년 2월 이후 최대폭 감소

신기림 기자 2023. 7. 13.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12.4%, 6.8%씩 감소했다고 해관총서(세관)가 13일 밝혔다.

로이터가 사전에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수출 9.5%, 수입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수입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 19% 줄었는데 감소폭은 10월 이후 가장 작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는 목표를 5% 안팎으로 낮게 설정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9.5%)보다 더 줄어…수입도 6.8% 감소
중국 상하이 양산 심해항의 컨테이너 선박이 보인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12.4%, 6.8%씩 감소했다고 해관총서(세관)가 13일 밝혔다.

수출 감소폭은 2020년 2월 이후 최대로 수출이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

로이터가 사전에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수출 9.5%, 수입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는 이번 수출입 통계에 대해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을 겪는 사이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구매 수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제 모멘텀(동력)은 1분기 급격하게 회복됐다가 둔화했다. 글로벌 수요가 계속 약세를 보이며 중국 공장생산이 둔화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남은 기간 중국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연간 3% 수준으로 장기적 저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수십년 동안 평균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경제가 불황에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로이터는 표현했다.

공장활동도 강한 위축세이며 생산자물가는 7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가 점증했다.

중국 수입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 19% 줄었는데 감소폭은 10월 이후 가장 작았다. 하지만 전자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비롯한 기타 부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는 목표를 5% 안팎으로 낮게 설정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