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서 비전 선포식…"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익 3배"

이상현 2023. 7.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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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의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의 비전에는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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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왼쪽에서 여섯번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의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의 비전에는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에서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000만 톤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하여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 14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하고 전기강판 100만 톤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생산라인은 제철소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 톤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합산 매출액 10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을 달성하고 조강 생산능력 글로벌 톱 5까지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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