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강북·중랑만 내림세…서울 22개구 상승·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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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외곽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전셋값도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도시나 신축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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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서 외곽으로 온기 퍼지는 모습
19개구 상승, 3개구 보합, 3개구 하락
송파 0.21%, 마포 0.12%, 서초 0.07% 등
서울 전셋값도 신축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강북권 외곽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전셋값도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나타내 전주와 같았다.
서울 집값은 일부 지역을 빼놓고 대부분 오름세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강세가 여타 지역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송파구(0.21%→0.16%)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서초구(0.12%→0.07%)는 반포·서초·방배동, 강동구(0.04%→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마포구(0.08%→0.12%)가 성산·도화동 주요단지, 용산구(0.03%→0.06%)는 이촌·도원동, 성동구(0.04%→0.05%)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반면 중랑구(-0.01%→-0.02%)는 신내·면목동, 강북구(-0.11%→-0.01%)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05%→-0.01%)도 내림세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도시나 신축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인천(0.05%→0.05%)에서는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19%→0.2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0.04%→0.04%)에서는 과천시(0.41%→0.39%)가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미사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33%→0.35%)는 풍산·망월동 신축, 위례신도시가 있는 성남 수정구(0.09%→0.34%)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주 0.04% 올랐던 서울 전셋값은 0.05% 올라 상승폭이 더 커졌다. 송파구(0.18%→0.21%)는 잠실·신천 가락동 주요단지, 강동구(0.11%→0.13%)는 고덕·상일·암사동 대단지, 양천구(0.15%→0.10%)는 신정·신월동 신축, 마포구(0.07%→0.09%)는 아현·신공덕동, 영등포구(0.11%→0.08%)는 신길·문래동 중저가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도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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