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회 만들자"…고용장관, 중소업체와 '위험성평가' 간담회

고홍주 기자 2023. 7.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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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중소규모 제조업체를 찾아 달라진 '위험성평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제조공정을 둘러보면서 프레스 등 위험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조치가 돼 있는지, 위험성평가를 통해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이 됐는지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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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인천 소재 50인 미만 제조업장 방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청년센터 은평 오랑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3.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중소규모 제조업체를 찾아 달라진 '위험성평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이라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후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적발·처벌 위주에서 위험성평가 이행 여부 및 적정성을 중심으로 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으로 개편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중소사업장에서는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 5월 지침 개정을 통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과정에서 근로자 참여를 높이고 상시평가제도를 도입한 게 골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제조공정을 둘러보면서 프레스 등 위험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조치가 돼 있는지, 위험성평가를 통해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이 됐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장을 살펴본 결과 대형 프레스기, 지게차, 특별관리물질을 사용하는 세척기 등 위험 기계·설비들이 많았지만 근로자와 소통하고 작업 전 점검회의(TBM·Tool Box Meeting)를 활용했다"며 "이것이 바로 최근 작업 중 재해가 없었던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후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업체 사업주 10여명과 함께 개정된 위험성평가 운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 장관은 "안전을 위해서는 위험성평가를 통해 무엇이 위험한지 발굴하는 것이 첫걸음이기 때문에, 위험성평가는 안전을 보는 눈과도 같다"며 "간담회에서 주신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위험성평가가 현장에 확산, 안착되고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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