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 서울 8주 연속 상승세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 서울 8주 연속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가 3주 연속 멈춰섰다. 서울은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은 하락세 유지되는 등 지역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0.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해 5월 첫째주(0.00%) 이후 이어진 1년 2개월 하락세를 멈추고 3주 연속 제자리 걸음이다.

서울은 0.04% 오르며 전주 대비(0.03%)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달 22일 1년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0.05%)은 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0.02%)은 마포구(0.12%)와 용산구(0.06%), 성동구(0.05%) 등이 상승했지만 중랑구(-0.02%), 강북구(-0.01%) 등은 하락하며 혼조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일부지역은 매수·매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0.04%)와 인천(0.05%)을 포함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0.04%)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0.02%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5%)로 상승폭이 소폭 상승했고, 지방(-0.06%)은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