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수도권↑·지방↓
전세도 수도권·서울만 상승…지방은 하락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0.00%)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반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서울은 0.04% 올라 지난주 0.03%에 비해 상승폭이 상승했다. 경기는 0.04% 올라 지난주 상승 폭과 같았다.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상승했다.
지방은 0.04%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다. 5대광역시는 지난주 0.06%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는 0.05% 내려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0.04%→-0.03%)의 하락 폭도 줄어들었다. 지방에서 상승한 곳은 세종이 유일했고, 상승폭은 0.13%로 지난주 0.21%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지방 격차 지속…서울은 강북·강남 모두 올라
서울은 강북 14개구는 평균 0.02%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05% 올라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보이면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부 지역은 매수와 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랑구(-0.02%)가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마포구(0.12%)는 성산·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05%)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16%)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강동구(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06%)는 신길·당산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족됐다.
인천은 동구(-0.19%), 계양구(-0.03%)에서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연수구(0.21%), 중구(0.07%), 남동구(0.05%)에서 상승이 나타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에는 양주시(-0.28%), 안성시(-0.19%)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과천시(0.39%), 하남시(0.35%), 성남 수정구(0.34%)에서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세가격 0.02% 내려…지난주와 동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내려 지난주(-0.02%)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0.02%→0.03%)과 서울(0.04%→0.05%)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6%)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지방 5대광역시(-0.09%→-0.08%)은 하락폭을 줄였고, 8개도(-0.05%→-0.06%)는 하락 폭이 늘었다. 세종은 0.13% 올랐지만 지난주(0.18%)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1% 올랐다. 도봉구(-0.07%)가 하락했지만 마포구(0.09%), 성동구(0.06%), 성북구(0.06%)에서는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07% 올랐다 송파구(0.21%), 강동구(0.13%), 양천구(0.1%), 영등포구(0.08%) 등에서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미추홀구(-0.14%), 계양구(-0.09%), 연수구(-0/08%)위주로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03% 상승해 지난주 0.02% 대비 상승했다. 양주시(-0.92%), 여주시(-0.26%)에서 하락했지만, 하남시(0.49%)와 시흥시(0.37%), 화성시(0.3%), 과천시(0.29%)위주로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5대광역시 중 대구(-0.15%)는 수성구(-0.34%,), 북구(-0.23%), 서구(-0.11%)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8개도 중 가장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충남(-0.09%)으로 나타났다. 세종(0.13%)은 지난주(0.18%)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를 지방에서 유일하게 이어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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