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3위 샌디에이고 ‘장발의 클로저’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나

최민우 기자 2023. 7.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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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장발의 클로저 투수 조시 헤이더가 트레이드될까.

헤이더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고, 이적 첫해 샌디에이고에서만 19경기 16이닝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헤이더는 작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헤이더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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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헤이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장발의 클로저 투수 조시 헤이더가 트레이드될까.

헤이더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고, 이적 첫해 샌디에이고에서만 19경기 16이닝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를 책임질 마무리 투수가 필요해 헤이더를 영입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헤이더다. 100마일(약 16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승리 수호신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5경기에서 33⅓이닝을 책임졌고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샌디에이고가 거둔 승리가 43승(47패)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헤이더는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헤이더가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비시즌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으며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에서도 샌디에이고는 순위권 밖에 랭크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헤이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헤이더.

때문에 헤이더를 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헤이더가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헤이더는 작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헤이더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헤이더는 올스타전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자신의 거취를 두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머리를 싸맬 이유가 없다. 나는 매일 나가서 투구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소문은 있었다. 내가 결과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게 기력낭비인 것 같다”며 주변에 신경을 쓰기 보단 자신의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헤이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8월 1일이다. 남은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도 손실을 따져가며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샌디에이고는 가장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였고, 대어급 선수들을 품에 안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노리는 팀 중 뒷문이 불안한 팀에는 헤이더는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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