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에어컨 화재 증가…소방청, 다중이용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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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해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7∼8월에 발생한 화재 2만9천428건 중 전기화재가 1만53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체 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연평균 비율인 25%보다 11%P(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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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해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7∼8월에 발생한 화재 2만9천428건 중 전기화재가 1만53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체 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연평균 비율인 25%보다 11%P(포인트) 높다.
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연평균보다 이 시기에 높아지는 장소는 전시장(26%P), 종교시설(16%P), 공동주택·일반업무시설·위락시설(15%P), 단독주택(13%P) 등이었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위락시설, 노인·아동시설, 판매시설 등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 간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화재위험경보, 안전 관리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소방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냉난방기, 전기제품, 화재위험시설을 점검해 노후·불량제품과 시설 교체를 권고한다.
또 장맛비로 침수 우려가 있는 소방시설에 대해 침수 예방 조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침수 피해가 있는 소방대상물은 신속히 수리하도록 지시한다. 소방시설 작동·종합점검도 조기에 실시하도록 안내한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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