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메디슨, HL지노믹스와 백신 마이크로니들 CDMO '맞손'

배옥진 2023. 7.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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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업 쿼드메디슨(대표 백승기)은 HL지노믹스(대표 김정진)와 1000억원 투자규모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전략적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CDMO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잠재 기관·기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공동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백신 마이크로니들을 완제의약품으로 등록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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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HL지노믹스 대표(왼쪽)와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가 지난 12일 한림제약 본사에서 1000억원 투자규모 마이크로니들 CDMO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쿼드메디슨)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업 쿼드메디슨(대표 백승기)은 HL지노믹스(대표 김정진)와 1000억원 투자규모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전략적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조소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인 쿼드메디슨은 다양한 종류의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자동화 설비에 기반한 백신 마이크로니들의 제조공정, 품질관리 기준·시험방법 개발을 맡았다.

한림제약 자회사인 HL지노믹스는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조공정에 적합한 제조소를 구축·생산하게 된다.

백신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와 달리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고 안정성이 우수해 운송이 편리하며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공공성 백신으로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유용한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기존 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피부면역효과를 유도할 수 있고 혼합백신의 경우 안정성 문제에서 벗어나 개별 항원을 전달할 수 있다.

양사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CDMO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잠재 기관·기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공동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백신 마이크로니들을 완제의약품으로 등록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쿼드메디슨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올 하반기 중 기술특례상장 추진을 위한 기술성평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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