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붐 타고…LG U+, SNS '베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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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일상을 가볍게 기록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터(BETTER)'를 내세워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3일 일상 기록 베터를 3년 내 월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한 SNS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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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월 이용자 100만명 서비스로 성장 목표로 '드라이브'
메타 '스레드' 열풍 불며 SNS 관심 커져 기회
특히 새로운 SNS의 등장이 쉽지 않다는 시장 전망을 깨고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SNS 시장에서도 신규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베터’에 대한 마케팅을 더 강화할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일상 기록 베터를 3년 내 월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한 SNS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SNS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것에 최적화해 기록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그간 SNS가 새로운 장소나 경험, 취향을 드러내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면서 한편에서는 꾸미지 않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려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관심사별 리더와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더를 중심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영감을 나누며 꾸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point, 불편사항)를 지속 청취하며 이를 즉시 개선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0일 베터 서비스 론칭 이후 다양한 보드와 기록을 배열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개편했으며 팔로우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팔로우 탭’과 키워드별 검색과 팔로우·좋아요·댓글 알림 등 소통 기능도 신규 추가하며 서비스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베터는 출시 100일인 이달 8일 기준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 3년 내 월간 이용자 수(MAU) 100만명이 넘는 대표 ‘2535 SNS 서비스’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간단한 템플릿으로 쉽게 본인의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유저 간 응원을 통해 기록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 등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베터에서 기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베터’를 통해 당장 수익을 거두기보다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략이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베터는 LG유플러스가 4대 플랫폼 전략 발표 이후 선보이는 첫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며 “비 통신 가입자를 늘리는 한편,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며 향후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갖추려 한다”고 말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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