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MVP 팬 투표서 AL후보 기호 1∼4번 모두 '오타니'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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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야구팬이 관심을 보일 만한 투표와 그 결과가 화제다.
13일 폭스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누굴 찍겠느냐며 팬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AL 팬 투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기호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후보다.
타자 기록만 놓고 봐도 MVP 1순위 후보인데, 마운드에서도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니, AL에서는 다른 MVP 후보를 거론하는 게 사실상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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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야구팬이 관심을 보일 만한 투표와 그 결과가 화제다.
13일 폭스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누굴 찍겠느냐며 팬 표결에 부쳤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쟁쟁한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팬 투표 중간 결과는 아쿠냐 주니어가 75.2%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그 뒤를 캐럴(10%)과 베츠(9.7%), 프리먼(5.1%)이 쫓는다.
그러나 AL 팬 투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기호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후보다.
폭스스포츠는 재치 있게 기호 1번과 2, 4번은 '타자 오타니', 3번은 '투수 오타니' 사진을 썼다.
그만큼 오타니가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타자 오타니'는 전반기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 OPS 1.050으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OPS, 여기에 장타율(0.663)까지 양대 리그를 통틀어 1위다.
'투수 오타니'도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전반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를 거뒀고, 피안타율(0.189) 리그 최저 1위, 탈삼진(132개) 3위를 달린다.
타자 기록만 놓고 봐도 MVP 1순위 후보인데, 마운드에서도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니, AL에서는 다른 MVP 후보를 거론하는 게 사실상 무의미하다.
오타니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통해 'AL MVP 굳히기'에 나선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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