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반지성주의 극단…과학 논할 능력 없는 정당"

박기범 기자 2023. 7. 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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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정치적 이유로 반지성주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야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IAEA가 유엔 산하기관이 아니며, 아예 새로운 기구로 대체해야 한다는 등 민망한 언어를 쏟아냈다"며 "전문지식의 권위에 대한 전면적 부정은 반지성주의의 특징이다. 민주당은 그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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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유엔 산하 원자력분야 독립기구…최종보고서 과학적 사실"
국회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국회 모빌리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정치적 이유로 반지성주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야권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IAEA 보고서에 대해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고 유엔 산하 원자력 분야 전문 독립기구가 발표한 과학적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4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관한 IAEA의 최종보고서가 공개됐다.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이었다"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공개되자마자 ‘깡통보고서’라고 폄하했다"며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사례에서 보듯이 민주당은 애초부터 과학을 논할 능력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또 "무슨 자격과 양심으로 검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운운하는가"라며 "민주당은 언제나 사실판단보다 정무판단을 우선해 왔다. 철지난 죽창가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일본 편향적 보고서’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IAEA가 유엔 산하기관이 아니며, 아예 새로운 기구로 대체해야 한다는 등 민망한 언어를 쏟아냈다"며 "전문지식의 권위에 대한 전면적 부정은 반지성주의의 특징이다. 민주당은 그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의 SNS계정을 재명이네마을에서 좌표를 찍어놓고, 사이버 린치를 가했다. 이것은 양념의 세계화인가, 수박감별의 세계화인가"라고 비꼬았다.

권 의원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 헌법소원을 내며 고래를 청구인으로 넣었다. 천성산 도롱뇽, 충주 황금박쥐, 설악산 산양 등 정쟁을 위해 동물을 원고로 앞세워 온 좌파단체 기행의 연장선"이라며 "대법원과 각 재판부에서 거듭 원고 자격이 없음으로 각하되었음에도 화제성을 위해 반복하는 것은 기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08년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광우병 선동을 했다. 이분들이 15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를 단 한점도 먹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는 아예 해산물을 먹지 않겠다고 공개적 선언을 하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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